[네트워크 상식 32] FTP (File Transfer Protocol)에 대해 알아보자
관리자 | 2024-04-04 | 조회 38
[네트워크 상식] FTP (File Transfer Protocol)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인터넷’이라면 웹 브라우저를 이용한 화려한 화면의 WWW(World Wide Web)
방식을 말한다. HTTP 프로토콜(데이터 전송 규약)을 통해 접속되는 WWW는 일반 문자를
비롯, 사진, 음악/동영상 콘텐츠까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많은
양의 파일을 일괄적으로 주고받기에는 결정적으로 속도도 느리고 파일 제어도 번거롭다.
이렇게 대량의 파일을 네트워크를 통해 주고받을 때는 파일 전송 전용 서비스인 FTP
(File Transfer Protocol)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FTP의 동작원리 및 장단점
FTP는 인터넷을 통한 파일 송수신 만을 위해 고안된 서비스(또는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동작 방식이 대단히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그런 만큼 사용법도 간단하다. 무엇보다
WWW 방식보다 파일을 빠른 속도로 한꺼번에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FTP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빠른 파일 전송이 주된 목적이기에 보통의 경우 사진이나 음악, 동영상 등의 멀티
미디어 콘텐츠는 내려 받기가 완료된 다음에 확인할 수 있다(WWW 환경에서는 내려
받으며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기본적으로 명령어 기반의 통신 서비스이기 때문에,
별도의 FTP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알FTP)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용이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다.
FTP의 동작원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FTP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와 여기에 접속하는
클라이언트 사이에 두 개의 연결이 생성되는데, 하나는 데이터 전송을 제어하기 위한
신호를 주고받기 위함이고(네트워크 21번 포트), 다른 하나는 실제 데이터(파일) 전송에
사용된다(네트워크 20번 포트). 여기서 네트워크 포트란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가
이동하는 통로를 말한다.
이를 테면, FTP 서버에 접속할 때 입력하는 사용자 계정 및 암호 등의 정보나 파일 전송
명령 및 결과 등은 데이터 제어용 연결에서, 이후 실제 파일 송수신 작업(올리기, 내려
받기)은 데이터 전송 연결에서 처리되는 것이다. FTP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은 여러 파일을
연속으로 송수신해야 하기에, 서버와의 지속적인 응답 메시지 전송을 통해 연결 상태
(세션)를 유지한다.
FTP 사용 방법
FTP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의 웹 브라우저나 윈도우 탐색기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FTP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별도로 설치해 접속하는 것이 여러 모로
편하다. FTP 서버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해당 서버의 IP 주소나 인터넷 주소(URL)가
필요하다. FTP 서버의 인터넷 주소는 WWW ( h t t p : / / )와는 달리 ‘ f t p : / / ’의 형태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WWW 주소는 ‘h t t p : / / w w w . m i c r o s o f t . c o m’이지만
FTP 주소는 ‘f t p : / / f t p . m i c r o s o f t . c o m’이 된다.
FTP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 접속할 서버 사이트의 IP 주소 또는 인터넷
주소, 승인된 사용자 계정 및 암호를 입력하고 접속하면 최상위 폴더(디렉토리)가 출력
된다. 이후부터는 윈도우 탐색기를 사용하듯 폴더/파일을 선택, 자신의 PC내 원하는
폴더에 내려받을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의 PC에 있는 파일/폴더를 FTP 서버로 올릴 수도
있다.
이외에도 윈도우의 명령 프롬프트를 통해서도 FTP 접속이 가능하다. FTP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보다는 사용이 어렵고 불편하지만, 윈도우 외의 어떤 운영체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윈도우의 명령 프롬프트나 리눅스의 터미널 모드에서 ‘ftp’ 명령어를
통해 접속해 파일을 올리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참조문헌: 용어로 보는 IT